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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신약개발 글로벌 우수 파이프라인 공개

  • 2020.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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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유럽 등 우수 연구기관이 보유한 혁신신약 후보물질 400여개 성황리에 공개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단장 묵현상, 이하 사업단)이 주최한 ‘제4회 글로벌 C&D (Connect &Development) 테크페어’가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관계자 약 2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C&D 테크페어를 위해 사업단은 전 세계 대학 및 연구소가 보유한 후보물질 4천 건을 대상으로 국내 전문가의 리뷰 및 평가를 거쳤다. 그 후, 혁신 신약파이프라인에 속하는 400여 개의 물질을 선정하였으며, 이 중 32개 물질에 대하여 각 국의 물질 보유기관의 담당자가 직접 글로벌 C&D 테크페어에 참가하여 프레젠테이션과 1:1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알보라다 연구소(The ALBORADA Drug Discovery Institute)의 스티브 앤드류(Steve Andrews) 박사는 현재 개발하고 있는 물질을 선보였다. 그 중 하나인NUAK1은 Ser356 부위에서 타우를 인산화하여 프로테아좀(proteasome) 제거를 차단함으로써 타우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주요 인자로, 알보라다 연구소는 NUAK1을 억제하는 저분자화합물을 개발하여 세포와 뉴런에서 유의미한 타우레벨의 감소를 확인하였다. 이 물질은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중추신경계 질환에 새로운 타겟을 제시하여 행사 당일 국내 제약사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날,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물질은 영국 옥스퍼드 대학에서 개발하고 있는 KRAS 저분자 화합물이었다. KRAS는 오랫동안 항암제 타겟으로 많은 제약사에서 개발을 시도해왔지만, 해당 단백질의 특이성으로 인해 저분자 화합물의 개발이 어려운 영역이었다. 최근 암젠과 미라티 테라퓨틱스의 임상1상 결과에 따라 새롭게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이다. 

 

독일 프라운호퍼 IZI(Cell Therapy and Immunology IZI)의 사업개발 총괄을 담당하고 있는 토마스 트레이들러(Thomas Tradler) 박사는 국내에 라이센싱하고자 하는 유망 물질을 소개하였으며, 그 중에서도 급성 신손상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이 있는 Meprin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프라운호퍼 IZI는 작년에 이어 올해 2번째 참석하는 기관으로 국내 바이오제약 업체들과 활발한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이 외에도 영국 캔서리서치(Cancer Research), 독일 막스플랑크 연구소의 기술이전 기관인 LDC(Lead Discovery Center), 호주 모나쉬 대학교(Monash University), 미국 터프츠 대학교(Tufts University), 미국 국립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이 참석하여 각자 보유하고 있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에 대하여 소개했다.

 

400개 물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글로벌 C&D 홈페이지(http://cnd.kddf.org/)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C&D 테크페어의 참가자들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차세대 작용기전에 대해 살펴보고 1:1 미팅을 통해 더욱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겼다.

 

사업단 묵현상 단장은 “국내의 부족한 시드 확보를 위해 사업단이 직접 발굴한 해외 우수 물질을 한자리에 소개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오픈이노베이션이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여 글로벌 C&D 사업 또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의 하나로 자리 잡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부설 알보라다 연구소(The ALBORADA Drug Discovery Institute)

케임브릿지 대학과 영국 알츠하이머재단이 공동으로 2014년에 30천만 파운드의 예산을 투입해서 설립한 CNS 신약개발 연구소로 옥스포드대학, 런던대학과 연계하여 활동. 20여명 내외의 작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2017년 현재 8개의 신약 초기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산업계로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 프라운호퍼 IZI(Cell Therapy and Immunology IZI)

프라운호퍼는 유럽 내 응용연구 분야의 선도적 기관으로, 독일 전역에 72개의 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25,000여명의 직원이 연간 23억 유로의 예산으로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프라운호퍼는 전 세계에 퍼져 있는 뛰어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현재와 미래의 과학기술 및 경제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