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라이센싱의 구성 요소
Elizabeth Song (한 상미), Ph.D., ESSorant Consulting
(1) 배경
필자는 종종 '후보물질을 다국적 제약회사에 라이센싱을 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라는 질문을 받습니다. 이에 질문이 광범위하다는 것을 비롯해 여러 가지 이유로 주먹구구식이기는 하지만 필자는 다음과 같은 답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라이센싱을 '기회(Opportunity)'라 한다면 모든 Opportunity에 대해 각각 등급을 매겨보아야 합니다. 만점이 총점 100점이라 할 때, 이 100점은 '후보물질(Candidate)' 60점, '사업개발자(Business Developer)' 30점에 '포장(Packaging)' 10점이 모여서 100점 만점이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국제적인 라이센스 마켓에서는 단 1점이라도 중요하고 필자의 경험으로는 Opportunity가 대강 총점 85점 정도는 되어야 명함을 내놓을 수 있다 생각합니다.
세상에 완벽한 것이 없는 고로 60점짜리 Candidate는 없습니다. 유망한 Candidate라 해도 이런 저런 이유로 대개 50점 정도로 나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쩌다가 누구나가 열심히 찾고 있는 55점 정도가 될만한 특출한 Candidate가 나오면 금방 나가게 됩니다. 반대로 50점이 안되는 부족한 Candidate도 여러 가지 사정상 시장에 나오기는 하는데 역시나 사가는 out licensor들의 관심을 끌기는 어려운 형편입니다.
Candidate와 마찬가지로 Business Developer도 30점 만점이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20년 이상의 global business development에 오랜 경험이 있는 노련한 사람들이 25점 정도이고 새로 시작하는 초보자는 20점 정도라 생각하시면 대강 맞는 수준입니다. 필자가 'Packaging' 10점을 따로 빼기는 했지만 노련한 Business Developers들은 거의 10점에 가까운 Packaging을 준비할 만한 경험이 있습니다.
성공적으로 라이센스 될 만한 85점짜리 Opportunity가 되려면 적어도 50점 정도 되는 Candidate를 25점 정도의 노련한 Business Developer가 거의 만점이 될 만큼 준비한 Packaging을 가지고 나가야 승산이 있다는 말이 되겠습니다.
물론 총점 85점이 되기 위해서는 이 세가지 변수 중 약간은 여유가 있습니다. 즉 Candidate가 월등한 55점짜리라면 초보자인 20점짜리 Business Developer가 들고 나가도 팔만합니다. 다만 이 세가지 변수 모두가 Headroom이 5점 이내이므로 어느 한 변수가 아무리 우수하다 해도 다른 변수들이 5점 이상 크게 빠진다면 궁극적으로는 총점 85점에 도달한 Opportunity가 될 수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는 뻔한 말씀이기는 해도 라이선스 할 수 있을만한 Opportunity는 좋은 Candidate를 경험 있는 Business Developer가 적절하게 Packaging을 해서 나가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2) 후보물질 vs. 사업개발자
물론 60점 만점으로서 다른 변수에 비해 Candidate가 가장 비중이 큽니다만 Candidate 점수를 라이센스 하는 시점에서 단시간에 올리는 것은 무척 어렵습니다. 신약개발은 오랜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회사의 창립 시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걸어온 연혁과 그 동안 해온 R&D의 결과가 현재의 Candidate의 점수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는 어느 회사나 현 상태의 Candidate가 있는 것을 있는 대로 받아들여서 최선을 다해보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이런고로 Opportunity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은 Showcase Data, 특히 임상시험 결과들이 있어야 합니다. 한데 잘 아시다시피 좋은 임상결과들은 여러 해에 걸친 계획하에서 많은 시간과 경비가 소요해서만이 얻어지는 고로 지금 라이센스에 나가는 입장에서 당장 준비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Opportunity를 단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른 변수인 Business Developer를 훈련하는데 중점적으로 집중해 이런 Business Developer들이 적절한 Packaging을 준비하도록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고 빠른 길입니다.
(3) 노련한 사업개발자들의 공통점
필자는 학부과정 이후로는 전적으로 국외에서 공부하고 Business Developer로서도 25년이 넘게 거의 국외에서만 활동해 왔기 때문에 한국 내 Opportunity를 만나게 되면 협상 시 반대편에 앉아있는 외국인 out licensor의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노련한 Business Developer들의 몇 가지 공통적인 기질 중 필자의 생각에 한국 Business Developer들이 특별히 생각해 볼 만한 두 가지 관점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a) 전문지식과 후보물질에 대한 깊은 이해
외국의 회사들에 근무하는 Business Developer들은 R&D Department 연구자 출신들이 대부분입니다. 거의 모든 Business Developer들은 회사의 중점분야인 면역학, Neuroscience 등의 분야에서 박사학위 소지자던지 의사출신이 대부분입니다. 학위와 Postdoctoral Training 후에도 대부분이 회사의 R&D에 수년에서 십여년 정도 몸 담은 후 팀장이나 이사급 정도 되던 사람들입니다.
조직에서 이정도 수준에 올라온 연구자라면 그 동안 collaboration이나 라이센스 discussion이라던지 회사의 특허나 다른 Intellectual properties를 관리하는데 scientific lead 역할로 많이 참여한 경험들이 있습니다. 이런 방면에서의 노출과 경험으로 종종 이런 유능한 연구자들이 business development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외국 회사에서는 이러한 야심 찬 연구자들이 사업개발자로 나서게 되는 것을 경력상 큰 발전으로 여기고 많은 연구자들은 Business Developer 가 되는 것을 무척 원하며 경쟁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측면으로 볼 때도 여러 연구자들 중 사업개발부로 가고 싶어 하는 사람을 엄선하여 소수의 특별히 우수한 영재들을 보내려고 합니다. 이것은 Business Developer 가 회사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인지를 엿볼 수 있는 회사정책이라 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Business Developer들이 이제 직접적인 bench science에서는 손을 떼었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깊은 특수지식을 가지고 있는 고도의 과학자 등입니다. 더 중요하게는 이런 Business Developer들은 과학적인 방법과 사고방식을 오랫동안 엄격한 훈련 받은 결과로 내 물건이던 남의 물건이던 가치평가를 하는데 합리적인 평가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런 '도대체 내 물건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이해가 있다면 앞으로 라이센스에 어떤 값과 조건으로 팔아야 하는지에 대해 전략을 세우게 됩니다. 또 이런 R&D 출신의 Business Developer들은 science와 business 두 가지를 다 다룰 수 있기 때문에 라이센싱 미팅 등에 혼자서 나갈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좌역으로 같이 나가지 않아도 되는 것은 특히 재원이 딸리는 작은 회사의 경우는 큰 장점이 됩니다.
한데 필자가 느끼기는 한국에 Business Developer들은 재정이나 마케팅을 공부하신 분이 대부분입니다. 이런 분야의 지식이 물론 라이센스에 중요합니다. 하지만 특히 라이센스에 초반에 아직 조건들을 논의할 단계가 아닐 때는 회사의 후보물질에 직접 관련이 되는 전문지식이 아무래도 더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 결국 여러 가지 숫자들을 공식에 넣어서 Net Present Value라던지 Peak Sale 등을 계산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니고 이런 것들은 비교적 쉽게 배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쓸 수 있고 바른 결론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만한 model을 짜려면 모든 가정이 되는 변수를 이해해야 하고 이 model에 넣어 올바른 결론이 나올 수 있도록 어떤 숫자를 넣어야 하는지를 판단하는 것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어떤 한국의 대형 제약회사의 전무 되시는 분이 필자에게 말씀하시기를 연구소에서 뛰어난 연구자를 Business Development로 뽑아오기가 하늘에 별 따기 같이 어려우시다고 하셨습니다. 연구자 자신들도 원하지 않고 연구소에서도 놓아주고 싶어하지 않아서 랍니다.
필자는 연구자 개인들께는 Business Development를 매우 보람 있고 흥미로운 분야라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Science를 포기한다기 보다는 science와 다른 흥미로운 분야 - 경제, 사회학, 심리, project management 등 - 를 병렬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하시라고 권해드립니다. Business Developer들은 R&D에서 추구하고 연구해 온 academic issue를 한 단계 더 위로 진보해 현실적으로 실생활에서 사회와 환자들의 복지에 전체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일을 하는 분야라 생각합니다.
회사의 입장에서 보면 결국 회사는 궁극적으로 이윤을 남기는 것이 큰 목적입니다. 그렇다면 회사의 사원 중 회사의 Candidate를 가장 효과적으로 밀 수 있는 영재에게 이런 중요한 일을 맡기는 것이 회사 전체로 보아서는 합당한 일이 아닐까 하는 소견입니다.
(b) 행간을 읽을 수 있는 교신 능력
이 관건은 한국뿐 아니라 대부분의 모든 비영어권 Business Developer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어려운 점입니다. 외국 Business Developer들 중 영어가 잘 되는 분들도 어마어마한 큰 돈이 왔다갔다하는 제약산업의 라이센싱 시 미묘한 뉘앙스를 종종 놓치는 수가 많습니다.
라이센싱 discussion은 흔히 앞으로의 자기 움직임은 자세히 계획하고 적의 움직임에 대해 앞서 대비하는 chess game에 비유됩니다. 필자는 chess game 이외에도 라이센스 discussion을 흔히 초기에 dating을 하는 것으로 종종 비교합니다. 처음에는 서로를 잘 모르고 저쪽에서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아직 자신이 없기 때문에 눈치를 살펴가면서, 행간을 읽어가면서, 한 말과 하지 않은 말을 참조해 가며 상대방의 의사를 타진하려고 노력합니다. 한데 이러한 예민한 체감은 문화적인 것이라 영어권에서 체제하면서 business를 해보시기 전에는 배우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게다가 비영어권 Business Developer들에서는 먼저 생각을 모국어로 한 후 그것을 영어로 직역으로 번역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직역을 하는 경우는 위에서 말씀 드린 중요하지만 미묘한 뉘앙스가 제대로 전달되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 기고의 아래 영문 버전을 참고로 첨부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필자가 이 기고를 영어로 먼저 써서 그 후 한글로 번역했습니다만 같은 필자가 번역했어도 보시는 바와 같이 상당한 의역입니다. 하지만 이런 직역이 아닌 의역을 했기 때문에 필자의 의도가 본 기고문에서 더 정확하게 전달되었으리라 믿습니다.
다행스럽게 여러 한국 분들이, 특히 연구자들께서 영어권에서 공부와 체류를 하신 분들이 이제는 많으니, 위에서 말씀 드린 전문지식뿐 아니라 원활한 교신 측면에서도 영어권에서 오래 계셨던 연구자들이 좀더 business development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4) 맺는말
상기한 항목 이외에도 노련한 Business Developer가 되는 데는 여러 가지 다른 중요한 항목이 있습니다. 필자의 생각으로 가장 중요한 점은 순발력 있는 열린 마음자세와 협력을 중요시하는 태도입니다. 라이세싱은 계약서 서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작일 뿐입니다. 소위 계약관리라 하는 Alliance Management를 통해 계약 서명 후 협력과정에서 어떻게 계약이 관리되느냐가 궁극적인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Business Developer의 역할은 협상도중뿐 아니라 계약 후에도 계약 관리 측면에서 더없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지면 관계상 Packaging에 대해서는 이번 기고에 포함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Packaging 자체가 Candidate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만 옷이 날개라고 바쁘게 여러 Candidate를 밤낮으로 평가하고 있는 다국적 in licensor들의 눈길을 끌만하게 준비한다면 같은 Candidate라도 좀 더 주목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Business Developer를 키우는 것도 시간이 걸립니다만 잘 육성한다면 Candidate를 키우는 것 보다는 훨씬 단시간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좋은 Business Developer를 키우는 것과 병렬로 좀 더 낳은 Package를 준비하는데 노력한다면 점진적이기는 해도 비교적 단시간에 Opportunity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긴 안목으로는 역시 Candidate를 제대로 키우는 것이 장시간이 걸린다 해도 Opportunity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궁극적인 길입니다. 결론으로는 Candidate, Business Developer와 Packaging의 세가지 변수를 전략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라이센싱의 성공을 좌우하는 것이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중요성/기여도 |
개선가능성 |
예상시간 |
포장 |
10 % |
Small |
Short |
사업개발자 |
30 % |
Medium |
Medium |
후보물질 |
60 % |
Large |
Long |
Components of Successful Licensing
(1) Background
All too often, I am asked the inevitable question of “How can I license my candidate to global pharmaceutical companies?“ Partially because of the broad nature of this question, I typically give the following explanation:
Every licensing “Opportunity” needs to be “graded”. Let’s assume that the maximum potential score is 100 points, which can be broken down to 60 points for “Candidate,” 30 points for “Business Developer” and 10 points for “Packaging”. In this extremely competitive licensing market, every point matters and I would say the line in the sand for an Opportunity to be attractive enough and get noticed by in-licensors is around 85 points.
As with everything in life, there is no perfect Candidate around the 60-point mark. Most “good” Candidates are around 50 points for one reason or another, and only once in a while does one encounter an exceptional Candidate approaching 55 points (which will be snapped up almost immediately). However, on the other end of the spectrum, there are also many Candidates below the 50-point mark, which struggle to get any attention.
Similarly, there is no Business Developer worth a full 30 points. Even with many years of experience, a “seasoned” Business Developer can only be considered a 25-pointer, while beginners may be around 20 points. Although I listed Packaging as a separate category, it’s all highly dependent on the Business Developer – and the seasoned ones can often prepare (nearly) perfect Packaging.
Consequently, the only chance for your candidate to be licensed depends on whether you can reach the magic “85 point” mark with the collective contributions –50 points from a good Candidate, 25 points from a seasoned Business Developer along with 10 points from perfect Packaging.
One can muddle around with the numbers a little bit to raise the overall points (for example, improving the Candidate to 55 points will allow less experienced Business Developers to pitch the Opportunity successfully). Be wary though that the headroom in each category is not much and any one component by itself cannot rescue the entire operation.
In sum, a licensable Opportunity needs
both a good Candidate and a seasoned Business Developer capable of preparing appropriate collaterals and carrying out productive licensing discussions.
(2) Candidate vs. Business Developer
While more points are attached to Candidate, it is surprisingly difficult to improve its points drastically
at the time of licensing discussion. Pharmaceutical Development has a long cycle time. History and accumulated results of past R&D almost dating back to the company’s inception frequently dictate what Candidate the company has now. In short, companies often find themselves in a situation “We have what we have” at the time that they must consider out-licensing.
To this end, the only thing that can effectively improve the candidate is generating more “showcase” data in the form of clinical data. However as powerful as it may be, clinical data takes many years of careful planning and execution. It requires time and resources, and therefore can’t be generated in short order. If so, the most effective way to improve an Opportunity in the short term is to concentrate on attaining Business Developers who can also improve Packaging.
(3) Important Attributes to good (Korean) Business Developers
Since I exclusively trained in science and business outside of Korea, I tend to have the optics of a foreign Business Developer who will sit on the other side of the table evaluating Korean Opportunities for in-licensing. While there are myriad of attributes for a good Business Developer, I would like to concentrate on the following two, which I consider particularly relevant to Korean Business Developers:
(a) Domain knowledge to understand the value of your Candidate
In ex-Korean companies, most Business Developers originate from the R & D department. Many of them have Ph.D. degrees in the company’s chosen field (e.g., immunology, neurosciences, etc.) or MD degrees. After their doctorate and post-doctorate training, they usually have been at a company’s R & D department for several years to a decade and are likely to be a Project Leader or Director.
At this stage of their careers, they’ve been heavily involved in evaluating collaborative/licensing opportunities and managing Intellectual Property as a scientific lead. Such exposure is the most common way that stellar scientists get interested in business development.
For aspiring R & D personnel becoming a Business Developer is a highly coveted opportunity and therefore competitive. For companies, they are often very selective in drafting Business Developers amongst their R & D personnel considering the vital role that Business Developers play.
In sum, Business Developers are highly sophisticated scientists with deep domain knowledge, even if they are no longer applying their training in a direct manner. Most importantly, owing to their rigorous training in scientific method and thinking, these Business Developers tend to be better at evaluating Candidates appropriately in both in and out licensing discussions.
This understanding of “what one has” is crucial in setting the overall strategic direction, determining strategies, and formulating licensing terms. Because they can fly solo without having to be accompanied by another scientist at licensing tables and can field both business and science-related discussions, they are even more valuable for smaller, more resource-strapped companies.
One of my observations is that aspiring Business Developers in Korea tend to be financiers and marketers. And while these disciplines are important in sophisticated licensing discussions, it is less critical than actual domain knowledge, at least during the initial stage of the interactions. After all, plugging numbers into various formulas can calculate net present value or peak sale projections, and such skills can be easily taught. However, building an appropriate model and understanding underlying assumptions based on what numbers are plugged in are much harder to come by.
A senior executive of one of the largest Korean pharmaceutical companies has told me that it is next to impossible for them to draft a star scientist from R&D departments to business development: The scientists themselves are hesitant and research management is reluctant to let go of them.
For an individual scientist, I would highly recommend considering becoming a Business Developer, as it is an extremely rewarding and interesting opportunity. One is definitely not “giving up” on science, but is rather stepping into a career opportunity that allows you to combine science with other fascinating aspects of economics, logistics, project management and psychology. Business Developers enable real world application of research and help it become a tangible opportunity that can impact society at large.
For company management (including those from research), the important thing to remember is that companies have to be profitable. It is not someone’s research boutique to foster academic research and companies will obviously try to maximize their return on investment. To this end, it is important to have the person with the best pitching skills to present the Candidate.
(b) Communication skills including ability to read between the lines
This is one of the biggest challenges for all Business Developers, Korean and Foreign alike. After all, very often, Business Developers with proficient English skills are still unable to catch all nuances within pharmaceutical licensing discussion measuring in millions and billions of dollars.
Licensing discussions are often compared to a chess game where each party choreographs its moves carefully and anticipates the opponent’s strategy well ahead. I also like comparing licensing discussions to the early stages of dating, where one will have continue upping the ante – reading in between the lines and trying to catch what is said and left unsaid by the other. Unfortunately, such sensitivity is culturally driven and it can be difficult to hone this skill without having spent significant time in English-speaking business settings.
Furthermore, one of the ingrained habits of the foreign Business Developers is to think and formulate their ideas in their native languages and then convert them into English via quite rigid, literal translations. During this process, most of the subtleties and nuances are not conveyed, which creates many misunderstandings down the road.
To make this point, I’ve included the English draft of this article at the end. While I first wrote the draft in English and then translated it into Korean, the reader may notice that the translations are not literal and may be extensively paraphrased. By taking such liberties, I believe my Korean version will better convey my “intentions” originally gathered in English.
Fortunately, there are number of Koreans (scientists in particular), who are trained in English-speaking countries. In addition to the domain knowledge described above, better communication skills are vital assets that companies should take advantage of.
(4) Closing thoughts
In addition to the above, there are also a number of other metrics that are important for a good Business Developer. First and foremost, one would need to have an open-minded, collaborative attitude. Licensing discussion does not end at the deal signing. Alliance Management beyond the signing and during the deal period would be much more important, and make or break the eventual success of the deal. To this end, the role of the Business Developer does not end at the signing of the licensing agreement.
Due to the space constrains, I was not able to touch upon any aspects of Packaging. Although Packaging does not directly improve the quality of the Candidate, it can help grab the attention of the in-licensor in a meaningful way and thereby improve the chance for the Candidate. There are many considerations on how to best prepare the collaterals and how best to get in touch with various different potential out-licensors.
While cultivating a good Business Developer takes time, improving Packaging can be achieved in relatively short time frame through proper coaching. Hence, in parallel with a long-range plan to train adept Business Developers, I believe effort extended to improving Packaging can also incrementally improve the Opportunity.
That said, the Candidate, which obviously takes an even longer time than the Business Developer to improve substantially, drives the ultimate value of the Opportunity. Therefore, while it would be advisable to start implementing plans for improving upon three components, expect to reap rewards from each improvement on different scales and time horizons.
|
Importance/
Contribution |
Potential for Improvement |
Timeline |
Packaging |
10 % |
Small |
Short |
Business Developer |
30 % |
Medium |
Medium |
Candidate |
60 % |
Large |
Lo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