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협약]
㈜엔지켐생명과학, ㈜비보존 연구 과제 지원
(주)엔지켐생명과학과 신약개발 전문 벤처기업인 ㈜비보존이 (재)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지원과제로 선정되었다.
먼저, 사업단은 (주)엔지켐생명과학의 신약후보물질 ‘EC-18’의 글로벌임상시험을 위한 연구개발 지원에 나섰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엔지켐생명과학은 사업단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미국에서 임상1상 시험을 진행하게 되는데 이는 한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임상시험의 연장선상에서 한국인과 미국인 간의 약동력학적 차이여부를 파악하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로 쓰이는 기존의 G-CSF 제제들이 주사용인 것과는 달리, 경구용 치료제인 EC-18은 작용기전 측면에서 G-CSF와 구별된다. 즉, G-CSF가 호중구 전구체의 성숙/분화하는 과정을 자극하여 호중구의 생성을 촉진하는 것에 반해, EC-18은 항암제투여로 발생하는 호중구의 혈관밖 유출을 억제함으로써 호중구 감소증의 발생을 낮추게 된다.
한편, EC-18이 갖는 호중구 유출 억제 효능 기전은 미국혈액학회의 주목을 받아 올해 12월에 개최되는 제57차 미국혈액학회 연례학술대회(57th American Society of Hemotology Annual Meeting)에서 3 개의 연제로 나누어 발표될 예정이다.
또 다른 지원과제는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VVZ-149)의 경구제 비임상 개발에 나선 (주)비보존의 연구과제로, VVZ-149는 마약성 진통제에 필적하는 효능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통제 시장은 규모가 60조원에 달하는 거대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마약성 진통제 이외에는 효능이 뛰어난 진통제가 부재한 상황으로, VVZ-149는 최소 연 3조원의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 진통제로 주목 받고 있다.
한편, 주사제의 경우 국내 임상 1상 시험을 거쳐 현재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부속병원과 국내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서 임상 2상 시험이 자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