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박영민 KDDF 단장 "신약 미래 '뉴 모달리티'···글로벌 성과 키운다" [인터뷰]②
- 국가신약개발사업단장 "개발사 규모 떠나 기술력으로 입증"
- ADC·TPD 등 차세대 치료접근법, 지원과제 포트폴리오서 38%차지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가 차세대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기존 약물에 비해 월등한 효능과 안전성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는 '새 치료접근법'(신규 모달리티) 연구에 나섰다.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은 소규모 바이오벤처가 글로벌에서 승부수를 띄울 수 있는 신규 모달리티 개발사를 지원하고 있다. 항체약물접합체(ADC), 표적단백질분해제(TPD),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혁신 기술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미래가 달렸다고 보고 자원과 역량을 집중 투입 중이다.
박영민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단장은 지난 28일 인터뷰를 통해 "계속해서 지원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신규 모달리티 분야는 글로벌 개발·기술 동향과 성공 가능성 측면에서 국산 신약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 모달리티 신약개발은 기업 규모를 떠나 기술적 역량과 경쟁력에 기반을 두고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면서 "새로운 작용기전을 바탕으로 더 우월한 효과와 향상된 편의성, 다양한 치료 시너지 효과를 도모해 의료미충족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해결책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영민 단장이 소개한 신규 모달리티 신약의 경쟁력 사례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대표적이다.
엔허투는 2세대 ADC 치료제다. ADC는 암세포에 잘 달라붙는 '항체'에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약물 '페이로드'를 '링커'를 통해 붙인 의약품이다. 기존 항암제에 비해 암세포를 더 잘 찾아 제거하는 정밀유도탄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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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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