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가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BA.4, BA.5 등 오미크론 대응 백신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전문가는 여러 개발 방식 중 바이러스 벡터, mRNA 플랫폼이 유력할 것으로 예측했다.
2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이날 기준 임상시험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백신은 총 10개(개발사 중복 포함)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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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현상 국가신약개발사업단 단장은 "전통적인 백신 개발 방법에 속하는 사백신은 바이러스를 약독화하는 과정만 해도 1년이 걸리고, 재조합 백신은 항원을 발현하는 세포주를 만드는 과정이 있어 아무리 빨라도 8개월은 소요된다"며 "반면 mRNA나 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은 빠르면 일주일에서 한 달 사이에 이 과정을 마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러스 벡터나 mRNA 플랫폼을 쓰면 임상 2상을 하고 있을 때 기존 백신이 이제 막 독성 평가를 마치는 격"이라고 빗댔다.
다만 오미크론 백신 국산화를 위해 기존 우한주 백신 개발이 성공해야 한다는 조건은 여전하다.
묵현상 단장은 "개발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우한주로 만든 백신이 임상에서 좋은 결과를 내야 오미크론 백신도 가능하다"며 "여전히 관건은 우한주 백신 개발 성공"이라고 말했다.
2022. 09. 22. 뉴스토마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