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a) 표적 치료의 임상적 검증 - Lp(a)HORIZON이 남긴 과제
Lp(a) 표적 치료의 임상적 검증 - Lp(a)HORIZON이 남긴 과제
국가신약개발사업단 R&D전략지원팀
Overview
Xiaochi Sun et al.(2026)에 따르면 심혈관 질환의 치료의 방향은 기존의 ‘증상 완화
및 위험인자 조절’ 중심에서 기존 치료에 더해 질병의 원인 기전을 직접 표적하는 ‘질병수정(Disease-modifying)’으로 전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높은 표적 특이성을 바탕으로 질병 발생 경로를 정밀하게 조절하고 비표적 효과를 줄일 수 있는 바이오의약품을
치료에 활용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 기존 저분자 약물로는 공략하기 어려웠던 단백질–단백질 상호작용 등의 표적을 공략할 수 있고 장기적 치료 효과를 제공하기 용이하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기존 약물들이 혈압이나 혈당, 콜레스테롤, 심부전과 같은 기존의 질환 증세를 조절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었던 반면, 단백질
및 항체, RNA 치료, 유전자편집, 세포치료 등의 바이오의약품은 질병을 만들어내는 원인으로 짚이는 병적 유전자 변이나 비정상적 RNA 발현, 단백질 축적, 심근세포
소실, 섬유화 경로 등을 표적해 수용체 길항작용, 유전자
보충 및 편집, 면역세포 재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개인 맞춤형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지질대사 조절 장애로 인한 심혈관 질환 영역에서는 바이오의약품의 연구 개발이 이미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바이오의약품에 의한 지질대사 조절은 주로 두 가지 매커니즘으로 이루어진다. 하나는 저밀도지단백 수용체(Low-density lipoprotein
receptor, LDLR)의 활성을 높여 간의 지단백 제거를 촉진하는 것으로 Repatha(Evolocumab,
αPCSK9 mAb, ASCVD)와 Praluent(Alirocumab, αPCSK9 mAb,
ASCVD), Leqvio(Inclisiran, PCSK9-targeting siRNA, ASCVD additional LDL-C
lowering)가 이미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다른 하나는 동맥경화 유발성 지단백질의
구성, 변형 및 대사 경로를 직접적으로 조절하는 것으로
ANGPTL3, ApoC-III, CETP, Lp(a) 관련 경로가 주된 연구 대상이다. ANGPTL3,
ApoC-III은 Evkeeza(Evinacumab, αANGPTL3 mAb, HoFH), Waylivra(Volanesorsen,
ASO targeting ApoC-III, FCS) 등 바이오의약품 기반의 치료제가 이미 승인을 획득하였으며 CETP 또한 Ubeslo(Obicetrapib, CETP inhibitor,
Hypercholesterolemia)와 같은 저분자 치료제가 이미 존재한다. 그러나 Lp(a) 관련으로는 지난 9월에 유력한 기대주였던 Pelacarsen(LPA mRNA-targeting ASO, Investigational for ASCVD risk reduction)이
임상3상 연구에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하였음이 발표되는
등 아직은 승인을 획득한 치료제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본고에서는 Lp(a)가 심혈관 질환의 치료 표적이
될 수 있다는 가설과 Pelacarsen의 Lp(a)HORIZON 3상
결과 발표내역을 함께 살펴보고, 혈중 Lp(a) 감소가 실제
심혈관 사건 감소로 이어지는지 판단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쟁점들을 검토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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