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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탐방] [오스코텍]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효과·안전성 모두 잡았다”

  • 2015.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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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효과·안전성 모두 잡았다”
오스코텍, 미충족 의학적 수요 겨냥한 First In Class 연구 선도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2020년 180-200억불 육박 ‘거대 시장’
자가면역활성의 과증가로 인한 관절의 만성적 염증으로 발열, 홍조, 부종, 통증 및 판누스(Pannus) 형성을 유발하여 뼈와 연골의 파괴, 관절 변형, 관절운동의 제한, 기능장애를 유발하는 만성 관절염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규모는 전 세계 인구의 1%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2013년 현재, 세계 시장은 170억불 규모이며, 최근의 성장세에 따르면 2020년에는 180~200억불에 육박하는 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특징은 대부분은 서서히 발병되나, 15~20%의 환자에서는 급성으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여 발병되기도 하는데, 질환의 초기 단계는 발열, 통증, 홍조, 관절운동의 저하, 근력저하 및 근육위축이 일어나며 질환의 진행은 관절기형을 유발시킨다. 발병빈도는 성별, 나이, 인종 그리고 지리적 분포에 따라 다양성을 보이며, 발병률은 50~70세가 가장 높다. 또한 남성보다 여성이 3배 이상 많고 더 공격적인 형태로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장 수요 충족하는 개발…“First In Class”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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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와 스테로이드, 항류마티스약제와 TNF 차단제 등의 약재가 사용되고 있다. 그 중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와 스테로이드는 염증을 완화하여 질병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진행을 억제하지는 못하며, 항류마티스약제 치료를 조기에 시작할수록 치료 결과가 좋으나, 항류마티스약제에 반응하지 않는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하여 TNF(류마티스 관절염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중간 물질) 차단제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항류마티스 제제와 사이토카인 억제제들은 일부 환자에서 효과가 없고 감염이나 종양 발생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좋은 효능을 보이는 생물학 제제들의 경우, 환자 순응도가 떨어지는 문제점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 투여의 불편함과 안전성 문제 등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다. 또한 DMARDs 계열의 저분자 약물들은 치료 시 생물학 제제에 비하여 효능이 낮고, 치료 효과가 보이지 않는 환자들이 발생하며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현재는 앞서 언급된 치료제들의 문제점 및 부작용을 고려한 병용투여요법이 주로 시행되고 있다.
 

이에 덧붙여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있어 더 큰 문제는 이마저도 사용할 수 없는 약물 비반응성 환자군이다. 현재 이들은 매우 중요한 marketing target group으로, 새로운 약리기전의 치료제 개발 흐름을 주도하는 원동력이다.
 

앞서 살펴보았듯이 차세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는 우수한 치료 효능, 낮은 부작용, 저렴한 치료비용, 투여의 편의성 등의 시장의 미충족 의학적 수요를 충족하여야 한다. 이 같은 수요를 타겟 한 경쟁은 이미 시작되었고, 그 대표 주자로 세계의 눈길을 끌고 있는 국내 연구가 있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오스코텍에서 연구하고 있는 ‘SYK를 타겟으로 하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개발’ 연구이다. 이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앞서 언급한 미충족 의학적 수요를 충족하는 연구 과제로, 차세대 류마티스 관절염 질환 치료 시장을 선도할 First-in-class 연구로 주목받고 있다.
 

오스코텍 책임연구자인 김세원 박사(사진)는 본 연구와 관련하여 “새로운 타겟에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저분자 신약은 기존 약물로 치료 되지 않는 환자를 포함하는 신규 시장 개척과 함께 병용 투여에 의한 시장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기존 치료제가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의 필요를 충분히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자신했다.
 
20그도 그럴 것이 SYK는 이미 세계적으로도 많은 연구를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과의 상관관계가 입증되어 있으며, 이에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유망한 타켓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 연구는 신규작용점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후보물질(SKI-O-592)에 대한 전임상 시험 완료 및 US FDA에 IND 승인을 목표로 진행되었으며, 지난해 말 GLP 독성시험을 완료하고 IND 및 임상시험 프로토콜 마련을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김 박사는 “본 연구는 ‘경구투여용 저분자 약물’, ‘류마티스 관절염 병리에 특화된 약리기전에 바탕을 둔 약물 타겟’, ‘높은 약물표적 선택성’ 등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의 주요 의학적 수요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박사에 따르면 SYK를 타겟으로 한 SKI-O-592는 선택성이 좋을 뿐 아니라 효능, 독성에 대한 안전성까지 확보하는 등 이제까지의 연구에서도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많은 결과물을 얻었다.
 
김 박사는 “본 연구는 ‘류마티스 관절염 병리에 특이적 약효 표적인 SYK를 대상으로 한 선택성 및 효능이 뛰어난 경구 투여용 저분자 약물개발’로 설정하였다”며, “현재까지 확보한 모든 실험 데이터들을 종합해 보면 SKI-O-592는 ▶경쟁약물(FosD) 대비 차별화된 우수한 약효와 선택성, ▶전임상/임상시험에 적합한 물성 및 약동학적 특성과 안전성을 가지고 있음으로 신규의약품으로써 개발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23조기 기술이전으로 ‘개발 속도&경쟁력’ 높인다
전임상 연구단계의 막바지에 와 있는 본 연구와 관련, 오스코텍은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한 후, 해외 제약사로의 기술이전을 통해 빠른 속도로 연구가 진행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박사는 “오스코텍은 향후 개발 진행상황에 따라 상품성의 가치상승 및 기술이전 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되므로, 최대한의 이익실현이 가능하도록 신속한 개발 진행 및 추가 파트너링을 수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필요시 기술이전에 전문성이 있는 컨설팅 회사를 통하여 수요 기업에 접촉할 계획이며 계속적인 접촉과 논의를 통해 임상 1상 시험이 완료되는 시점에서 기술 이전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오스코텍은 그간 기술이전에 대한 예비 평가 작업의 일환으로 국제 규모 기술 교류 전시회에 참가하여 본 연구와 관련한 파트너링 논의가 이뤄졌고, 그 결과 몇몇 거대제약사로부터 추가논의 요청을 받아 CDA 체결 및 scientific data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김 박사는 “현재까지 SYK 저해제는 소수의 임상시험만이 보고되어 있는 등 전 세계적으로 SYK 저해제 개발이 비교적 초기 단계이므로 지속적인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새로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의 개척이 가능하다”며, “현재 6-7개의 빅 파마에서 본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있으며, 실제로 글로벌 제약회사들의 수요가 많다”고 밝혔다.
 
236그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시장 규모가 큰 만큼 보다 빠르게 개발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고 말하며, “글로벌 사에서 요구하는 키포인트 3가지에 대해서는 이미 모든 자료가 확보되어 있기에 딜 규모를 어떻게 가져갈지에 대한 논의가 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오스코텍은 SYK 작용기전 상 류마티스 관절염 외에도 천식, 알러지성 비염, 림프종, 백혈병, 상피성 암종, 기능성위장장애, 특발성 혈소판감소 자색반증, 비스코트-알드리히 증후군, 전신성 루프스, 다발성 경화증, 과민성 쇼크, 골다공증 등 광범위한 자가면역질환과 관련되어 있는 만큼 본 과제의 수행 시 얻어지는 결과를 활용하여 타 질환의 치료제 개발연구에도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단에 바란다
“글로벌 신약개발이라는 분명한 목푤르 가지고 목표 달성을 위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부터 기존 정부 사업들과는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연구자 입장에서는 수시 공모의 장점 및 조기종료, 빠른 시간 내 재진입이 가능한 시스템 등은 유연성이 있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월별 보고서 등 문서 작업에 대해서는 부담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연구비의 탄력적인 운영을 요청하고 싶다. 연구를 수행하다 보면 예측 불가능한 연구 항목들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면, 연구비 조정을 탄력적으로 승인해 줬으면 좋겠다.“